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지역기후변화 대학생 홍보단’ 본선대회 및 우수홍보팀 시상식을 26일 전문건설회관(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가졌다.
이번 홍보단은 기후변화과학(감시·원인규명·분석·미래전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생들의 젊은 감각을 기상정책에 융합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운영해왔다.
그동안 위촉된 대학생 홍보단 5팀(14명)은 7월 동안 각 지역별 현장활동을 했다.
초등학생용 기후변화 학습교구를 만들어 기후변화 교육실습을 진행했으며, 기후변화 현장을 조사, 탐방하여 둘레길 코스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기후변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 성과가 인정돼 상장을 받았다.
대상(기상청장상 수여·200만원 상금)은 ‘기후탐정단’팀이 받았다. 이들은 충남 공주시 공산성 인근에 홍보단이 지목한 포토존 위치의 사진 축척을 통해 만들어가는 기후변화 체험 둘레길 조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상을 받은 기후탐정단 황상일 팀장은 “우리의 아이디어를 담아낼 수 있는 교구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시작했다. 실제로 교구가 만들어지고 둘레길 코스를 운영하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일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은 ‘스톰체이서’, 우수상은 ‘그린레인저’, 장려상은 ‘그린스케치’와 ‘에코플래너’가 각각 받았다.
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은 “최근 기후변화 문제를 대학생들의 젊고 열정적인 시각을 통해 풀어나가면서 기후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며 “활동 결과물 및 완성된 기후변화 둘레길, 어린이 기후변화 학습교구는 대(對)국민 기후변화 홍보를 위해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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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