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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수도권 서쪽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퇴근 행렬이 시작되는 저녁 6시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이 예상하는 오후 6시경 태풍 위치는 서울보다 고위도 지역인 인천 웅진반도 부근이다.
그러나 중부지방 전체가 완전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 만큼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때문에 퇴근길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앞서 서울시는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퇴근시간대 지하철 배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퇴근시간대에 맞춰 40회를 증회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28일 오전 출근시간대에도 서울시는 시간 연장 조치와 함께 지하철을 56회 증회했다. 시내버스도 410여대를 추가 편성했고, 실시간으로 도로상황 점검·안내에도 나서고 있다.
28일 오후 1시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중형 크기의 태풍 볼라벤은 서산 약 8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는 중이다. 이동속도는 41km/h로 빠른 편이며 최대풍속은 40km/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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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