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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를 재배할 때 화학비료와 부산물비료를 혼합해서 사용하면 온실가스를 감축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비료 종류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화학비료 50%와 부산물비료 50%를 혼합한 시험포에서 화학비료 대비 최고 5.8%의 메탄가스 감축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는 기상이변 및 지구온난화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물 재배적지의 이동, 품질저하 등과 같은 현상을 야기한다. 지구온난화는 새로운 돌발 병해충의 출현과 겨울 가뭄, 봄철 황사,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등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재해성 기상이변을 초래한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메탄가스 감축 기술은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이행을 위한 농업부문의 사전준비”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과 정확한 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벼 재배 뿐만 아니라 밭에서도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기술원은 최근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면 화학비료 대비 최고 26%까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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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