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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이하 WMCCC) 의장에 취임한 이후 오늘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WMCCC는 세계 88개 도시의 전·현직 지도자들로 구성된 협의회다.
이번 모임은 이날 기념 포럼을 포함해 20일까지 ‘ICLEI-Seoul East Asia Days'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15개국 20개 도시 지도자와 국내 자치단체장, 국제기구 관계자 및 관계전문가,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기구인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이하 ICLEI) 동아시아 본부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ICLEI 동아시아 본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몽골, 북한 등 6개 국가 도시를 관할한다.
박 시장은 “WMCCC의장으로서 ICLEI 세계집행위원회(GexCom)와 기후변화세계시장협의회(WMCCC) 합동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게 됐다”며 “WMCCC의 향후 활동범위와 회원제도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서울시 신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WMCCC회의를 주재하면서 기후·에너지·시민참여 등에 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ICLEI 동아시아본부 운영 지원을 통해 서울이 국제적 환경 네트워크를 위한 허브(Hub·중심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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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