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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기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상의회관에서 ‘2012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목표관리제 대상 업체 및 국내외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노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스위스 국제지속가능개발통상센터 호아킴 몽켈반(Joachim Monkelbaan) 수석연구원은 ‘특허정보를 활용한 온실가스·에너지 감축기술 발굴과 활용’ 발표를 통해 “현재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 개발이 대부분 선진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몽켈반 수석연구원은 “공공 목적의 기술 활용에 한해서 특허권리보호 방식과 범위에 일부 예외를 둬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선진국 중심에서 벗어나 개발도상국에서도 기술 개발 및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기에에 위치한 세계철강협회 라디스라브 호바스(Ladislav Horvath) 총괄 매니저는 “에너지효율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업체간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도레이 첨단소재의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온실가스·에너지 관련 전문 컨설턴트들의 국내기업 온실가스 절감 컨설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앞서 열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모범 이행 기업·유공자를 위한 지식경제부장관 시상에서는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시멘트협회 등 3개 업체가 지원활동 부문 단체표창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 대림제지, LG전자 창원 2공장, 엠이엠씨코리아 등 4개 업체는 이행부문 단체표창을, 현대제철 정화윤 부장을 비롯한 18명이 개인부문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