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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절기맨이에요~
9월의 첫 절기 백로가 찾아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시기에
본격적인 가을의 절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백로...
국어시간에 등장하던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납니다 (유식돋네요 후훗)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좀 무서운 까마귀입니다만...
(아이큐가 정말 높은 조류라고해요!)
친숙함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흔한 조류...
백로는 조금 익숙치 않죠?
먹이를 발견한 백로 출격!! (눈빛이 ㅎㄷㄷ)
백로로 보이는 저 사나운 짐승은 갈매기고요...
진짜 백로는 훠월~씬 더 우아하답니다!!
짜잔!
요 아이가 바로 백로에요!
하얀 빛깔에 길게 뻗은 목과 다리가
케이웨더의 유라 캐스터님을 닮았군요!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도 왠지 품위보여요...
하지만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고 일러줬건만!!
어딜가든 꼭 말 안듣는 아이가 있기 마련이죠.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네요......
잡소리가 길었어요....
절기 백로는 유라 캐스터님을 닮은 저 새가 아니고요
흰백(白)의 이슬로(露)
즉 흰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절기에요!!
이슬하면 빠질 수 없는.....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절기죠.
요즘 아침저녁때는 정말 딱 가을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고해요
하지만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해일로 곡식의 피해를 겪기도 하죠.
아니나 다를까!
전국에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에서 북상중인 제 18호 태풍 아타우!!!!!
딱 들어맞았네요! (뿌듯한 절기맨^^)
또 백로 무렵에는 조상님들의 묘를 찾아가
벌초를 하기도 했어요.
곧 추석을 앞두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벌초를 가시겠죠?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쳤는데요.
이때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다고 여기며,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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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보를 보니...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강한바람이 예상된다고....
^^
뀌웨에엙!!!!
부디 농민분들이 무사하시길 빌며.....
(미신일거야..그럴거야....)
절기맨은 추석 전에 또 찾아뵐 수 있을것 같네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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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기자보다 절기에대해 더 잘 알지도 모르는 기상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