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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있으면 정유년 들어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데요. 즐거움도 잠시 명절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준비와 가사 노동으로, 어깨와 허리, 무릎 등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증후군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각하게는 이 증후군이 명절 이후에도 계속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명절 시 나타날 수 있는 관절 통증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스터 :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승일 통증의학과 의원의 이승일원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곧 있으면 민족 대명절 설날입니다. 이번에는 대체 휴일까지 들어있어서 꽤 오랫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설렘도 있지만 동시에 걱정들도 많습니다. 바로 명절에 나타나는 통증 때문인데요. 대표적으로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어머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사 : 네,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들 수 있는데요. 명절 때 장시간 반복해서 같은 음식을 만들어 내다보니까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돼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이고요. 그 외에도 어깨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면서 어깨의 인대 손상, 점액낭염, 석회화건염 등이 갑작스럽게 발병해서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캐스터 : 먹을 땐 맛있었는데, 이렇게 고통을 감수하고 하시는 줄은 몰랐네요. 손목과 어깨도 있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건가요?
의사 : 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장시간 서서 또 앉아서 음식을 만들다 보니까 허리 쪽에 무리가 가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요. 남성분들의 경우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서 디스크가 발병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스터 : 명절 동안 많은 질환에 노출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통증의 증상들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나요?
의사 : 대부분 관절에 무리가 가서 생기는 증상들인데요. 가벼운 통증만 호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마비나 저림 증상, 부종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스터 : 그렇다며 명절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 주는 것이 좋고요. 또 중간에 스트레칭을 통해서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일반적인 파스나 진통 소염제로 해결이 될 수 있겠지만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으셔서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네, 역시 무리하지 않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명절은 함께 할 때 의미가 더 있는 만큼 이번에는 서로서로 도와가며 즐거운 설 보내보면 어떨까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