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엉덩이뼈’라 불리는 ‘고관절’의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굉장히 많은데요. 고관절은 무릎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관절 자체가 깊숙하게 있어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치료가 늦어지면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오늘 날씨와 건강에서는 이 고관절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스터 :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재활의학과의원 유현철 원장님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요. 날씨가 춥고, 길도 미끄러워지면서 고관절염 통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날씨뿐 아니라, 생활습관 때문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고관절염의 원인,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고관절염의 원인에는 제일 먼저 노화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나 뼈에 노화가 오면서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다음에는 식생활 습관이라든지 과도한 음주, 그리고 약물들을 복용하는 경우 특히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도 고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이렇게 다양한 원인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의사 : 증상에는 제일 먼저 엉덩이나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관절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점프나 뛰어내리기 동작에서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고요. 그리고 걸을 때, 특히 보행 시에 뒤뚱거릴 수 있습니다.
캐스터 : 그렇다면, 고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제일 먼저 고관절염의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치료라든지, 운동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에는 심한 경우에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기도 합니다.
캐스터 : 수술법이 좀 궁금해지는데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뼈와 연골 등의 손상이 적은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게 되고요. 두 번째는 연골이나 뼈의 손상이 큰 경우에는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 치환술이라는 수술이 있습니다.
클로징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통증이 심해지는 고관절염! 저희가 알려드린 예방법 잘 숙지하셔서, 건강한 관절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윤진열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ithjin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