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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당국이 마늘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공식 인정했다.
이에 따라 마늘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점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마늘과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등 4종의 원료가 정부가 정식 승인한 ‘고시형’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고시형 기능성 원료는 기존 84종에서 88종으로 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늘에 들어 있는 성분 중에서 알리인(Alliin)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에 효과가 있고 홍경천 추출물의 로사빈 성분은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 회복에, 빌베리 추출물의 안토시아노사이드 성분은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새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마늘은 2015년 1월 1일부터, 히알루론산·홍경천 추출물·빌베리 추출물 등 3종은 2016년 1월 1일부터 각각 관련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능성 원료 확대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와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 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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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