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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완벽한 휴가 계획을 위해서는 장소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신중하게 계획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TPO, 즉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이다. 여름에는 관광지나 로맨틱한 휴양지 뿐 만 아니라 워터파크, 해변 등에서 여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장소에 따른 패션 연출이 중요하다.
편안하고 감각적인 휴양지 패션
푸르른 바다와 아름다운 리조트에서는 화려한 패턴의 숏팬츠나 쉬폰 원피스 하나면 로맨틱한 휴양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블루 컬러의 쉬폰 원피스는 시원한 마린룩 풍으로 캐주얼 하면서도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가 여성미를 살려주어 크루즈 여행 시 제격이다
볼 것도 많고 움직임이 많은 여행지에선 활동성을 강조한 캐주얼 룩이 바람직하다. 자유럽고 멋스러운 분위기의 오버롤 팬츠에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스니커즈, 화려한 컬러의 버킷햇을 매치하면 활동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컬러감 있는 목걸이나 손목시계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하면 더욱 화사한 바캉스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실용만점 레저 패션
바다와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로 더위를 씻어낼 계획이라면 액티브한 레저 룩이 알맞다.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래시가드가 안성맞춤이다. 래시가드(Rash Guard)는 이름 그대로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 시 체온유지 및 자외선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능성 의류다. 신축성과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가 많다. 올해는 대부분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고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해 비치 숏 팬츠와 매치하면 좋다.
여름철 래시가드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철 대표신발이 있다. 바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아쿠아 슈즈다. 불볕더위 아래 뜨거워진 워터파크나 해변에서 자칫 맨발로 다니다가 날 수 있는 상처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아쿠아슈즈는 부드러우면서도 물속에서 레져를 즐길 때 잘 벗겨지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끄러움 방지 기능이 있고 햇빛에 빨리 마르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최근 출시되는 아쿠아 슈즈는 푹신하고 가벼운 착화감은 물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바캉스 시즌 TPO에 꼭 맞는 패션 아이템으로 멋스러움은 물론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스타일리시한 ‘잇걸’, ‘잇보이’가 돼보는 건 어떨까.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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