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은주가 떨어질수록 살 맛 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키·스노우보드 매니아들이다. 설원 위 꽃보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 스키장 패션 트렌드를 들여다봤다.
스키·스노우보드복 전문 브랜드인 STL의 박철호 MD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개성 있는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키·보드복 하의의 경우 힙합 느낌의 오버사이즈 ‘루즈핏’, 활동하기 편한 ‘레귤러핏’, 라인이 드러나는 ‘슬림핏’ 구성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라인을 고스란히 살려줘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슬림핏’이 유행하는 추세다.
하지만 박 MD는 “개개인의 패션 취향과 라이딩 스타일을 고려해 핏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즌 스키·보드복 상의는 둔해 보이던 패딩점퍼 보다는 슬림한 패딩 베스트와 톨티의 조합, 레이어드 스타일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톨티는 스키·보드복용 후드티로 일반 후드티보다 기장이 길다. 다소 두께감 있는 톨티와 슬림한 패딩 베스트를 함께 매치하면 스타일과 보온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