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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된다. 날씨 등 현지여건에 따라 공원별로 별도 적용되므로 방문에 앞서 확인이 필요하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24개 탐방로 출입통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은 설악산 비선대~희운각(5.5㎞), 백담사~대청봉(12.9㎞), 오색~대청봉(5㎞),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종주능선(23.8㎞), 성삼재~만복대~정령치(7.3㎞) 등이다.
반면 설악산 소공원~울산바위(3.8㎞), 오색~용소폭포(3.5㎞) 지리산 중산리~천왕봉(5.4㎞), 백무동~장터목(7.5㎞), 성삼재~노고단(5.4㎞) 등 산불위험이 낮은 483개 구간은 종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
지리산·계룡산·소백산 등 14개 국립공원은 16일부터 4월말까지, 설악산·오대산·치악산 등 강원권은 3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통제된다. 이 기간 중 해빙기 눈사태와 낙빙 등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도 탐방백 출입이 추가로 통제된다.
이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안전부장은 “기상, 적설, 강우 등 현장여건에 따라 공원별로 통제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며 “사전에 홈페이지( www.knps.or.kr)에서 방문하려는 탐방로의 통제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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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