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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의 심신을 달래고 한여름 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경복궁 여름철 야간 특별개방’을 내달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
개방 구역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이다.
▲ 밤에 만나는 경복궁의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경복궁 여름철 야간 특별개방의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500명(인터넷 1390매·현장판매 110매)이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9시다.
문화재청은 보다 많은 국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할 방침이다.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은 각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가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같은 수량을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각각 50명(보호자 1명 포함 무료)과 부모와 동반한 영·유아(6세 이하)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더불어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개방 기간에 맞춰 오후 10시(입장 마감은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8월 4·11일 휴관)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개방 기간에 자원봉사 활동을 할 단체와 기업을 내달 1~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된 자원봉사 단체와 기업은 고궁의 역사와 안전관리 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야간 개방 현장을 순찰하거나 관람 동선을 안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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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