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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달력 한 장을 넘겼다. 바쁜 일상에 쫓겨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면 주말을 이용해 근교 나들이에 나서는 건 어떨까.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느끼면서 올 한해 계획을 되새기고 싶다면 양평의 테라펜션을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 양평 양수리에 있는 테라펜션은 별장형의 독채펜션으로 아늑함과 고요함이 주변을 감싸고 있다.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인 독채펜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양평의 테라펜션은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의 대표 휴식공간이다. 1개의 객실에 최소 2명에서 최대 7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펜션의 외관은 깔끔한 목조스타일이다. 내부는 퀼트로 만든 소품과 각종 인형들이 곳곳에 놓여있어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대 매트리스커버, 이불시트, 베개커버를 매일 교체할 만큼 위생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약수 같은 식수를 사용할 수 있다. 테라펜션 예약은 펜시안( www.pensian.net) 사이트를 통해할 수 있다.
테라펜션은 청계산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산을 거닐며 좋은 공기를 마시는 등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펜션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넓은 잔디마당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앉아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바람에 실려 오면 자연의 음율에 가슴 속까지 편안해 질것만 같다. 부대시설은 바비큐장과 농구장이 있다. 사전에 전화 문의를 통해 퀼트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다.
이번 주말 이번 주말 경기 양평군의 날씨가 궁금해진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양평군은 7일(토)과 8일(일) 가끔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강화군의 7일 아침 최저기온은 -8℃, 낮 최고기온은 5℃를 나타내겠으며 8일 아침 기온은 -11℃, 한낮 기온은 -2℃를 기록하겠다. 주말동안 눈·비 소식은 없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양평까지 갔다면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 펜션에서 약 30분 거리에는 두물머리가 있다. 추운 겨울에도 데이트 장소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 출사지로도 유명하이다.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두물머리는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와 황포 돛배가 있어 그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이중 한 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는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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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