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커피와 화장품 업종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상승기류를 타고 문구, 제빵업의 전망은 하강기류를 탈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대한상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내년 프랜차이즈 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수 100을 기준으로 올 하반기 109보다 낮은 103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망치는 대한상의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328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프랜차이즈기업 경기전망지수는 가맹본부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0~200)했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커피(150), 화장품(150)의 전망 기온이 가장 높았다. 교육(118), 이·미용(116), 자동차관련 서비스(114), PC방(110), 편의점(105) 등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커피는 원두커피 애호가의 꾸준한 증가로 고기압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은 불경기에 따라 중저가 화장품으로 기단이 바뀌면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반면 문구·사무용품(77), 제빵·제과(79), 건강식품(89), 피자(91), 치킨(91), 주류(95), 외식(98)은 상대적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적으로는 매출원가 부담(51), 당기순이익(88)이 기준치에 못 미쳐 수익구조가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포 수(155), 직영점포 수(121), 매출액(113)은 기준치를 크게 웃돌아 점포 수 증가에 따른 외연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템으로는 커피(30.6%)를 가장 많이 꼽았고 노인요양원(12.8%), 헬스(12.8%), 뷰티(11.7%), 어린이 서비스(8.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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