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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날씨를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내다볼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22일 6시부터 예보기간을 종전보다 3일 연장한 ‘10일 예보(중기예보)’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10일 예보’는 기존에 제공하던 주간 예보(7일)에서 예보 기간을 3일 연장한 기상정보로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과 기상청 날씨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된다.
기존 예보기간인 1~7일까지는 오전과 오후 6시, 1일 2회에 걸쳐 예보하지만 8~10일은 1일 단위로 알려준다.
기상청은 연장된 예보 기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예보 신뢰도 정보’를 활용한다. ‘예보 신뢰도 정보’란 현재의 예보가 12시간 후에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지 3단계(높음, 보통, 낮음)로 나타낸 정보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5일째 예보 내용이 ‘흐림’, 예보신뢰도는 ‘낮음’으로 돼있다면, 다음 예보에서는 ‘흐리고 비’ 또는 ‘구름조금’으로 변경 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앞선 2012년 기상청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기상업무 국민만족도조사)에서 일주일 이상의 기상정보 활용도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년여 간 10일 예보를 시범 운영해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예보로 주중에 많게는 두 번의 주말 날씨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국민들이 여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여가 뿐 아니라 농작물 출하시기 조절, 기상 재난 대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ddalki_junta@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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