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고객들은 올 겨울 레저활동으로 활동적인 스키보다 따뜻한 스파에서의 휴식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10~12월 겨울철 레저 상품 매출을 최근 분석한 결과 스파 관련 매출이 스키 관련 매출 보다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는데요. 스키 리프트권은 65% 증가한 것에 반해 스파 및 워터파크 매출은 141%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티몬의 경우 2년 전까지만 해도 스파와 스키 관련 매출이 엇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최근 분위기가 역전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티몬은 경기불황으로 단가가 높은 스키 활동보다 비교적 저렴한 스파나 워터파크로 이용객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티몬에서 1인당 스키리프트권 구매 단가 평균은 4만원대인데 반해 스파 이용권 구매 평균 금액은 1만 5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군요.
티몬에서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으로는 야외풀장과 바데풀·온천 등을 갖춘 이천 테르메덴이 1만 5000장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 또 실내풀과 파도풀·어드벤처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캐리비안베이 종일권이 52% 할인된 1만 6900원에 판매되고, 일산 원마운트 주중 종일권도 60% 할인된 2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이와 함께 하이원리조트 리프트권을 3만 8400원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휘닉스파크 주간권을 4만 2000원에 선보이는 등 전국 각지의 스키 리프트권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티몬 측은 날씨도 이번 결과의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중순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지난 3일에는 평년보다 열흘 빨리 한강결빙이 관측되면서 추운 야외활동 보다는 따뜻한 스파를 좀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같은 대규모 시설이 새롭게 개장하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벌인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올 겨울 스파 판매량을 늘리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인복 티켓몬스터 멀티비즈그룹장은 “겨울시즌을 맞이해 스파 및 워터파크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리조트와 테마파크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할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변수가 많은 레저업계는 날씨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화된 날씨경영체제를 갖춰 기상변화에 대처함은 물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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