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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단풍철인 지난 10월 한달간 공원을 찾은 입장객은 103만5천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3만3천666명에 비해 9만8천556명(8.7%)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설악동이 54만4천526명 입장해 지난해 59만6천416명에 비해 5만1천890명(8.7%)이 감소했다. 오색지구는 24만2천833명의 입장객이 찾았다. 지난해 28만5천367명에 비해 4만2천534명(14.9%)이 감소했다.
또 백담지구도 16만4천576명이 입장, 지난해 16만9천264명에 비해 4천688명(2.8%)이 감소했다.
그러나 장수대지구는 8만3천175명이 입장해 지난해 8만2천618명에 비해 557명(0.6%)이 증가했다. 한계령으로 넘어가는 중간 길목에 위치한 장수대지구는 고지대 탐방객 수의 증가로 소폭 늘어났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담당자는 “얼마전 1박2일 촬영팀의 대청봉 촬영으로 인해 고지대 탐방객의 발길만이 소폭 증가했다”며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던 것이 입장객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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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