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하철이 기상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해진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최근 기상청 산하기관인 한국기상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내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날씨 경영’ 인증을 받았다.
날씨경영 인증제도는 날씨정보를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했음을 국가가 인증하는 것이다. 기상청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시행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월 집중 폭우 당시 재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분석팀 운영, 재난발생시 2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번개통신요원제도 운영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지하철을 원활하게 운행했다.
또한 지하철역 침수에 대비한 차수판을 매년 추가 설치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했다. 기상상황에 따라 지하철 운행시간을 조절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응으로 이번 인증 평가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기상청으로부터 기상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 요원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해 지하철 서비스와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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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