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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전기요금이 2.7%에서 많게는 6.4%까지 인상돼 심리적 부담감이 예년보다 커졌는데요. 최근 30℃를 훌쩍 넘는 더위까지 서둘러 찾아오면서 올 여름 전기료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절전형 계절가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5.30~6.5) 절전형 선풍기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대비 150%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컨 전기료 걱정때문에 다시금 선풍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죠. 최근 절전형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등급 효율의 절전형 선풍기 역시 그 종류와 폭이 크게 넓어졌다고 합니다.

 

절전형 제습기의 판매율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 대비 115% 이상 증가했는데요.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 대비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실내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제습기가 여름가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절가전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에어컨 역시, 전기 덜 먹는 절전형이 인기입니다. 같은 기간 절전형 에어컨 판매는 19%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롯데닷컴 가전팀 정희숙 MD는 “절전형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며 이제 가전업체들도 1등급 효율의 선풍기나 실내온도와 환경에 따라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초절전형 인버터 에어컨 등 전력사용의 효율을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비자들도 에너지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닷컴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다양한 여름 가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여름 가전 대축제’를 진행 중인데요. 계절 가전 전문 MD가 추천한 제품과, 에너지 효율 1등급 에어컨, 아기의 여린 피부와 체온까지 지켜주는 초미풍 선풍기, 사무실에서 쓰기 적합한 탁상용 선풍기 등 사용자별, 브랜드별 여름 가전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15일)까지는 MD공지 배너 삽입제품에 한해 행사장내 상품 구매 시 롯데포인트를 최대 10만점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눈 여겨 볼 만합니다. MD추천 상품으로는 ▶4D 입체 냉방과 공기청정기능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엘지전자 휘센 손연재G 스타 2in1 에어컨’ ▶스마트 쿨링 시스템으로 빠르고 멀리까지 시원함을 전달해주는 ‘삼성전자 스마트 에어컨 Q9000’ ▶5엽날개로 풍량이 풍부하고 코드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윈트라 35cm 좌석용 선풍기’ ▶터보 제습으로 5.5배 빠른 제습이 가능한 ‘위닉스 뽀송 가정용 제습기’ 등입니다.

 

이처럼 더위도 잡고 전기요금까지 잡는 ‘절전형 제품’의 관심은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발뮤다가 개발한 절전형 선풍기 ‘그린팬 서큐’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이달 국내에 출시된 이 제품은 최소 가동 시 3W의 전기만으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W는 전화기의 대기전력 수준인데요. 가동시간이 줄어든 만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린팬 서큐 공식수입원인 ㈜한국리모텍 관계자는 “초절전 선풍기 그린팬 서큐는 지난해 규모 9.0의 대지진 이후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제품”이라고 전했습니다.

 

올 여름은 서둘러 찾아온 더위로 벌써부터 전기요금이 걱정되지만 최근 이 같은 ‘절전형 가전’의 등장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더위도 잡고 전기요금도 잡는 ‘일석이조’ 아이템으로 현명한 여름나기를 권고합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