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미세먼지 저감기능이 있는 숲을 효과적으로 조성·관리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산림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장을 비롯한 지자체·학계·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정도현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장은 '쾌적한 삶의 공간 재창조를 위한 효과적인 숲 조성·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이강오 도시숲친구들 위원은 '국내에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 도시숲 조성 사례'를 소개하고,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숲-일자리창출-국민행복 증진'을 주제로 숲의 미세먼지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발전 가능성을 제안했다.

윤은주 LH연구원 박사는 '도시숲 콘텐츠에 기반한 도시재생 사업'을, 김원주 서울연구원 박사는 '미집행공원의 적극적 관리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능력 증가'를 소개했다.

이수현 생명의숲 연구소 부소장은 "가로수, 교통섬 등 도시의 소규모 숲 관리 등을 통해 시민이 능동적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준우 교수는 “도시의 회색공간에서 쾌적한 녹색공간의 창조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영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중심형 연구·정책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도시 그린 인프라 구축은 산림청의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민간부문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