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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기구(이하 GGGI)가 몽골 정부의 녹색 대중교통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몽골 교통사업 성과보고회(Mongolia Transport Project Final Presentation)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도로교통부, 환경녹색개발부 등 몽골 정부 부처와 울란바타르시 등에서 온 교통 관련 전문가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GGGI가 2012년 9월부터 수행해 온 ‘몽골 녹색 대중교통 전략수립 사업’의 성과를 몽골 정부 부처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사업 결과물을 토대로 몽골 측 참석자들과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교통 부문에서 몽골 정부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 11월 몽골 환경녹색개발부와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몽골 녹색성장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12년 2월에는 서울에서 제1차 GGGI-몽골 정책협의회의가 열렸으며, 교통 및 에너지 분야를 초기 협력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시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인구 집중과 교통인프라 부족이 맞물려 교통정체나 차량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 등 심각한 교통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GGGI는 2012년 9월부터 몽골 녹색 대중교통 전략수립 사업을 한국교통연구원 및 몽골 현지 교통전문기관과 함께 추진해왔다.
GGGI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몽골 교통사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 등 부문별 녹색성장사업, 국가 녹색성장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길잡이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몽골 정부와의 긴밀한 유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녹색성장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자원고갈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GGGI의 녹색성장계획사업은 에티오피아·브라질·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카자흐스탄·UAE·페루·몽골 등 17개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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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