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최근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2%가 녹색성장 정책이 새 정부에서도 계속 시행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색위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4.6%가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는 ▶태양열·풍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58.8%)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 전개(52.0%)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 및 자동차 등에 대한 규제(51.4%) 등이 꼽혔다.
또 응답자의 84%가 ‘녹색성장 정책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차기정부에서 강화돼야 할 정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54.6%)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대국민 홍보(34.5%)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규제 확대(3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 수준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3.7%)이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녹색생활 실천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29.7%) ▶그린카드·세금감면·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 제공(23.9%) ▶주변여건 개선(23.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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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