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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3(Global Green Growth Summit 2013·이하 GGGS)’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녹색성장의 미래–재원·혁신·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행사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이하 GGGI)가 주관하고 기획재정부·외교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GGGS 행사에는 전세계 환경 분야 장관급, 학계 및 경제계 인사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해 녹색성장 전파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정책 혁신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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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GGGS 2013 사전 설명회’가 GGGI 서울본부(서울 중구 정동 소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 ▷다리우스 나시리 국제협력부 총괄책임자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마티아 로마니 녹색성장 사업부 부소장 ⓒ정연화기자 |
GGGI는 대한민국이 최초로 설립한 국제기구로 이번 GGGS 행사는 국제기구로 승인 받은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에너지, 수자원, 식량안보 등 개발도상국의 기본적인 계획 수립에 필요한 필수적 투자 요소 ▶녹색기후기금 설립, 금융규제 활용 등과 같은 필요자본 조달을 위한 제도 및 정책 혁신 ▶화석 연료 사용 규제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산을 위한 보조금 지원, 공공 조달 및 무역 정책 개혁과 같은 재정수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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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우스 나시리 국제협력부 총괄책임자 ⓒ정연화기자 |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녹색성장 정책 이행 및 효과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민간과 공공 자본의 조화, 선진 기술 개발, 정책 변화 등에 대한 토론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4일 ‘GGGS 2013 사전 설명회’가 GGGI 서울본부(서울 중구 정동 소재)에서 열리기도 했다.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을 비롯해 ▷다리우스 나시리 국제협력부 총괄책임자 ▷마티아 로마니 녹색성장 사업부 부소장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도 함께 참석했다.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은 전세계 모든 국가, 지역, 도시 등에서 진행돼야 한다”면서 “지난해 6월 있었던 UN Rio+20 정상회의 및 주요 국제회의에서 녹색성장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GGGI의 활동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최근 녹색기후기금(GCF)에 부과된 중요성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간 및 공공재정의 융합, 앞선 기술의 이전 등과 관련된 방안을 모색하고 녹색경제로의 신속한 전환에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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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워드 뱀지 GGGI 사무총장 ⓒ정연화기자 |
이 자리에서 다리우스 나시리 국제협력부 총괄책임자는 “행사 첫날에는 녹색성장의 전파, 녹색금융-수단·기관 및 규제, 녹색성장으로의 전환 등에 대한 주제로 펼쳐지며, 에너지, 교통, 수자원, 농업과 식량안보 등 분과별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날은 녹색금융의 기술과 혁신,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금융체계, 녹색성장을 위한 재정적 수단, 녹색성장지표를 통한 성과 측정 등에 대해서 다룰 것”이라며 행사 주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마티아 로마니 녹색성장 사업부 부소장은 “이번 행사에서 여러 개도국들이 녹색성장을 하는데 있어 어떠한 경험을 갖게 됐는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녹색성장이 그들의 개발과 성장 목표에 어떻게 기여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며 “녹색성장은 혁신과 창의성을 경제에 불어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우리 기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가들이 혁신과 창의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었는지, 또 이것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어떠한 혜택을 제공했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며 GGGI가 그간 진행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우리 정부대표로 참석한 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올해 개최되는 GGGS는 세 번째 행사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녹색성장에 대한 개념, 두 번째 회의에서는 글로벌 거버넌스 등 여러 가지 제도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 기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세 번째 회의는 내용면에서 정착될 단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행사에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녹색성장이 국가 재원을 비롯해 민간 차원에서의 투자 요건, 금융이나 기술 측면에서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선진국과 개도국의 구분없이 녹색성장에 대한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제 녹색성장은 글로벌 어젠다가 됐다. 전 정부처럼 녹색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는 않지만 녹색성장은 여러 부문에 있어 새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와도 많은 연관성이 있다. 앞으로 책임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전 대통령 ▷크리스찬 프리 바크 덴마크 개발협력장관 ▷목 마레트 캄보디아 환경부 장관 ▷산야수렌 오윤 몽골 환경녹색발전부 장관 ▷레네 까스뜨로 살라사르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통신부 장관 ▷후안 호세 구에라 아부드 멕시코 환경부 장관 ▷마이클 리브리치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부문 대표이사 ▷아마르 바타카랴 G-24 사무국장 등 세계 각국의 경제·환경·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인 니콜라스 스턴경(런던 정경대 교수)의 ‘녹색성장 변화’라는 주제의 비디오 연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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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티아 로마니 녹색성장 사업부 부소장 ⓒ정연화기자 |
<다음은 주요 참석자 약력>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 산야수렌 오윤 몽골 환경 녹색개발 장관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작년 8월 장관에 임명됐다. 지난 1998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국회 부의장, 외교부 장관, 밀레니엄 개발 목표 소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몽골 녹색 시민의지당의 총수자 창립자다.
<국외 정부기관>
▣ 산야수렌 오윤 몽골 환경 녹색개발 장관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작년 8월 장관에 임명됐다. 지난 1998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국회 부의장, 외교부 장관, 밀레니엄 개발 목표 소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몽골 녹색 시민의지당의 총수자 창립자다.
<학계>
▣ 조르겐 랜더스 BI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교수 ▶현재 노르웨이 경영대학원 환경전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981~1989년 노르웨이 경영대학원장을 거쳐, 1994~1999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국제지부 부소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성장의 한계(1972년)’와 ‘2052-앞으로 40년 동안의 글로벌 예측(2012년)’이 있다.
<비정부단체>
▣ 마크 할리 국제지속가능개발연구소장 ▶UN 환경 프로그램에서 정책 기획을 시작으로 국제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서 중국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역할을 맡았다. 다자무역의 정책, 거버넌스, 책임론 등에 관해 강의하며 출판한 바 있다. 지속가능개발 국제센터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이다.
<기업>
▣ 마이클 리브리치 블룸버그 뉴 에너지 금융 회장 ▶지난 2004년 뉴 에너지 금융 회사를 설립했으며 2009년 블룸버그와 합병하기 전까지 이사장 및 CEO를 겸임했다. 현재 성 마르코 병원재단장이자 런던 교통부의 비상임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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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