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오는 11월 20일까지 국립수목원 내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전시온실을 개방한다.

국립수목원은 관람객에게 열대식물인 아가베(Agave utahensis), 큰극락조화(Strelitzia nicolai) 등 화려한 꽃들과 다양한 다육식물, 선인장 등 볼 거리 뿐 아니라 열대식물의 특성 등을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관람은 예약입장제로 운영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7회 개방되며 오전 10시부터 매시간 정각마다 숲해설가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후에는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의 시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가능하다.

​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이번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개방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열대식물의 중요성과 잠재적인 자원가치를 재미있는 전문 해설을 곁들여 알리기 위함”이라며 “열대식물이나 실내식물 가꾸기에 취미를 가진 국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물별 특성에 따라 열대 인공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과 관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편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는 우리 땅에서 자생하지 않는 열대식물을 수집, 육성해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에 이용하고자 만든 시설이다.  실내 관상용 식물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식용, 약용 등 실생활에 밀접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