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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대구지역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3개 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화성산업과 서한은 조달청이 지난 2011년 3월 공고한 '성서 및 달성2차 지방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 설치공사'입찰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에 화성산업이 낙찰받고, 서한은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크노폴리스 폐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 입찰에서는 서한이 낙찰받도록 한라산업개발을 들러리로 참여시켜 준다는 조건에서다.
화성산업은 성서 및 달성2차 폐수종말처리장 입찰에서 한라산업개발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조건으로 한라산업개발이 ‘테크노폴리스 폐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며 한라산업개발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성서 및 달성2차 공사 입찰에서 화성산업이 94.95%의 투찰률, 테크노폴리스 폐수종말처리장 입찰에서는 서한이 99.36%의 투찰률로 낙찰됐다.
공정위는 입찰 담합을 한 해당 3개 사에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총 24억 3200만 원의 과징금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를 내렸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