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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급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속속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시는 시청사에 설치된 형광등을 LED 조명등으로 전면 교체한다.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으로 10억100만원을 투입해 2월 말까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와 복사기 같은 사무기기의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멀티탭 설치 등 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한다.
조명등 교체사업이 완료되면 소비전력을 22% 줄일 수 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연간 3천200만원, 이산화탄소 138톤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ED 보급사업은 에너지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2014년 세계수소에너지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준비도 활발하다. 소형풍력,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매년 여름, 겨울기간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전력수요 조절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바이오에너지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규모를 늘렸다.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40억원보다 20억원 증가한 60억원을 조성한다. 지원 기준도 시설자금의 경우 연리 2%에서 1%로 낮췄다.
충청남도도 올해 3농 혁신 산림분야 38개 과제에 총 1천739억원을 투입한다. 또 721억원의 예산으로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구시의 경우 흉물로 변한 도심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범어천, 수성못, 대명천 등이 대상이다. 메마른 하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미관개선, 생태호안 정비, 친환경녹지 조성 등 생태공간 마련이 주요 골자다. 3월 착공해 201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으로 생태계가 살아 숨쉬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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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