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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난현장의 상수도 긴급복구단인 ‘아리수지킴이’의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아리수지킴이는 풍수해 등 자연재해나 아파트 단지 급수배관 파열 등 침수로 인한 대규모 단수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상설조직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32명과 민간 전문업체 13명, 외부 전문가 5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중 전기·수도·펌프 등 각 분야에서 오랜 현장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 5명을 올해 처음 아리수지킴이로 위촉했다.
아리수지킴이는 재난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1차 조치를 하고 상황별 전문 인력을 즉시 투입해 신속한 복구 활동을 펼친다. 이때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차와 물 등을 현장에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한강둔치에서 상수도사업본부 및 아리수정수센터 관계자 32명이 비상 출동한 가운데 수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시 남원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지킴이는 풍수해 등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수돗물과 전기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상시 대비 체계의 일환”이라며 “피해 발생 시 복구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리수지킴이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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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