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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는 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함에 따라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전남과 서해안 양식장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서북쪽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 제주도 서쪽 을 거쳐 서해안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다가오면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 및 집중호우에 의해 태풍 영향권에 있는 육상수조 양식장과 가두리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특히, 전복 가두리양식장이 많은 전남 해안의 경우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 내습 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가운데 이번에는 태풍에 따른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강한 바람과 순간 돌풍에 대비해 육상양식장에서는 취수라인 등 양식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닻줄과 시설물의 결박을 튼튼히 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에서는 정전 등으로 인한 양수가 중단돼 용존산소 부족에 대비, 액화산소 등 산소공급 대책을 강구하고 비상발전기 가동여부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닻줄 및 시설고정 로프를 단단히 동여매는 한편 양식장 관리선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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