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자원본부가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본부에 따르면 경기도내 동파 건수는 지난 2010년 8580건에서 2011년 1만1022건, 2012년 1만3097건으로 해마다 증가했으나, 2013년엔 기온 상승으로 1140건으로 급감했다.
올해 12월 들어 발생한 수도시설 동파는 8일 현재 79건이다. 지역별로는 남양주시가 14건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10건, 고양시 8건, 평택시 7건 순이다. 동파가 없었던 시·군은 부천, 안산, 화성, 시흥, 군포, 광주, 오산, 구리, 의왕, 하남, 양평, 가평, 연천이다.
본부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아 동파 건수가 많지는 않지만, 예기치 않는 강추위가 찾아올 경우 동파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부터 한파 대비 상수도 동파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31개 시군별 동파방지팩 설치, 동파방지용 자재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동파가 많이 발생한 김포, 파주시 등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계량기 검침 시 보온상태가 미비한 가구에 대해 보온재를 설치해 동파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복도식 아파트 및 상수관로가 노출된 공사현장 등 동파취약지역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절기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동파가 발생했을 경우, 거주지 시군 수도사업소나 경기도콜센터(120)로 신고하면 된다. 동파가 우려될 경우에는 수도사업소에 동파방지팩을 신청하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겨울철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수도관과 계량기에 헌옷이나 동파방지팩, 보온재료를 넣는 등 동파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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