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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이일수)이 서해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지진관측망을 확충한다. 백령도 및 충남 보령 해역 등의 서해상에서 최근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다. 기상청은 현재 백령도, 덕적도, 북격렬비도, 흑산도 등에서 지진관측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지진감시를 위해 5개 도서지역에 지진관측망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외연도 등 2개소에 연구용 이동식지진계를 9월 중 설치한다. 이어 올 12월까지 소연평도, 외연도, 어청도, 선유도, 안마도 등 5개소에 지진관측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에는 대전, 공주, 천안, 서산, 보령, 금산, 부여, 안면도 등 8개소에 지진관측장비가 설치됐으며,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북격렬비도에도 지진계 1대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지진관측망이 확충되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지진 감시가 가능해져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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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