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호 태풍 ‘도라지’ 예상 진로도 (3일, 오후 4시 발표) <그래픽자료 = 기상청> |
일본 큐슈를 향해 북상중인 17호 태풍 ‘도라지(TORAJI)’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는 3일 오후 6시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초 대한해협을 향할 가능성이 높았던 이 태풍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열도를 향하겠다. 3일 오후 3시 현재 ‘도라지’의 중심 최저기압은 985hPa으로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중심 부근에 초속 27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모레 5일(수) 일본 가고시마 앞바다까지 다다른 다음 일본 열도에 상륙해 6일(목) 오후 3시경 소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요일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한편 제7호 태풍 ‘도라지(TORAJI)’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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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