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불국사 오릉 담장 기와탈락 피해 현장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문화재청이 문화재 안전점검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재난상황실을 설치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시와 함께 13일 경주 일대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중심으로 지진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12일 지진으로 보물 1744호인 불국사 대웅전의 지붕 및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떨어져 파손됐다.

국보 24호인 석굴암은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현재까지 석굴암 내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 밤 긴급하게 점검한 사항”이라며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며 특히 석굴암,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에 대해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