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확진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콜레라대책반 편성 및 긴급상황실이 확대·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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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두 번째 콜레라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 접촉자 조사 등 감염경로 확인과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확진 환자(73세, 여자)는 지난 6월경에 양측 인공무릎관절 치환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8월 13일 잡아온 삼치를, 다음날인 14일에 교회에서 점심에 먹었다.

이후 15일 오전부터 환자에게 설사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이틀 뒤인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한 병원에 입원해 진료 받았다. 이 환자는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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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조사에서 동일한 삼치를 같이 먹은 11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콜레라균 검사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설사 증상을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독소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생물형은 ‘El Tor’형으로 확인됐다. 22일 보고된 첫 사례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PFGE)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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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신속한 상황대응 및 관리를 위해 콜레라대책반 편성 및 긴급상황실을 확대가동하는 한편 지역사회 설사환자 발생 감시를 위한 질병정보 모니터망의 운영 강화와 시도·시군구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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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해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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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예방수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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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
-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한다.
-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한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