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농촌지역의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암모니아에 대해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암모니아 배출량의 실태파악이 미흡하다는 평가에 대해 지난 달 22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암모니아 배출량 산정 고도화, 관련대책 추진 등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 관리개선을 위해 축산퇴비 관리교육 및 기준 위반 농가단속, 암모니아 발생이 적은 사료사용 유도 등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1999년부터 농경지 비료, 가축 분뇨 등 암모니아 배출원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으로 집계·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농작물 요소비료 적정량 시비, 축산분뇨 처리시설 등 세부조사를 실시하고, 미세먼지로의 전환량 등의 연구를 추진 중이며 대기 중 암모니아 농도측정을 위해서도 현재 관련 장비의 시험 운영 후 신뢰성을 검토해 확대설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농식품부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축산분뇨 처리시설 고도화 방안 등 암모니아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관련예산 등이 추가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 농식품부와 협력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암모니아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암모니아의 미세먼지 전환량 분석 등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모니아는 미세먼지 2차 생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 중의 암모니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과 반응해 황산암모늄, 질산암모늄으로 바뀌는데 이들 물질이 초미세먼지(PM2.5)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75%가 2차 배출원인데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다. 이 암모니아의 80%는 바로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며 화학비료 시비와 가축분뇨 보관 및 토양 살포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