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사고로 지난 5년간 총 7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스보일러의 경우 최근 5년(2012~2016)간 발생한 사고는 총 26건이며, 사망 16명, 부상 61명으로 총 7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급·배기통의 문제로 발생하는 시설미비가 18건(69%)으로 가장 많았고, 노후로 인한 고장이 6건(23%), 기타 2건(8%) 순으로 발생했다.

 <자료출처 =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연감>

특히 배기통 이탈 등으로 유해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진 피해는 총 20건(77%)이었고,사상자도 총 78명(사망18명, 부상6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개별난방을 하는 우리나라 84%의 가구 중 도시가스 보일러 형태가 76%로 제일 많았고, 기름보일러 15%, 전기보일러 4%, 프로판(LPG)보일러 3% 순으로 많았다.

가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가스보일러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환기구와 배기통을 막아놓으면 유해가스가 실내로 유입되어 매우 위험하니 항상 열어놓아야 한다.

또한 보일러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만약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한다.

아울러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보일러에 연결된 배관들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좋다. 이 때 헌옷 등으로 감싸면 누수 시 옷에 배인 물이 얼어 오히려 동파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