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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10월 제주도 주요어종 생산동향을 조사한 결과 참조기를 비롯한 제주 주요어종의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10월 생산량은 참조기 1476t, 갈치 1280t, 고등어 464t, 민어 135t, 삼치 108t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생산량(8071t) 대비 3911t이 감소한 것으로 제주 주요어종인 참조기의 경우 41%, 갈치 35%, 고등어 36%, 민어 29%, 삼치 8%가 각각 감소했다.
참조기는 제주 북서부 해역에 중심어장이 형성됐으나 어군 내유량이 많지 않아 생산량이 부진했다. 특히 알치(300미/상자)의 생산비율이 39%로 높게 나타나 소형개체가 많이 생산됐다.
갈치는 서해남부 해역과 제주 주변해역에서 폭넓게 어장이 형성됐으나 내유량 감소로 어군의 밀도가 낮아 갈치 생산량이 급감했다. 생산된 갈치도 소형개체가 많이 잡혀 연안복합 어선의 출어 포기가 속출했다.
아울러 고등어는 서해북부 해역으로 북상했던 어군이 수온 하강 등으로 남하해 제주도 주변해역에 중심어장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선망 및 자망어업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평년과 비교해서는 부진했다.
삼치 역시 추자도 해역 및 제주도 주변해역에 어장이 형성되면서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평년 동월대비 약 8% 생산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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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