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는 올 겨울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감시체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된 한파 건강피해 정보는 일간 단위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공개된다. 동시에 한파대비 건강수칙,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 응급조치법 등을 제작해 한파에 대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여대상을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모든 의료기관(2014년기준 544개소)으로 확대했다. 응급실 진료결과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시체계를 통해 신고 될 경우 발생지역 보건소 및 지자체와 함께 한파와의 연관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시 장갑·목도리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한랭질환자는 총 264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23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환자 비율은 69.7%로 여성30.3%에 비해 2.3배 많았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