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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9~11월) 전국의 일 평균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8㎍/m3 을 기록하며 ‘보통(31∼80㎍/㎥)’ 수준을 보였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가을철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가을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경기·부산·경북이 42㎍/㎥으로 가장 높았다. 경남·전북·인천·대구가 41㎍/㎥, 충북 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을철 미세먼지 일 평균농도가 ‘나쁨(81∼150㎍/㎥)’ 단계 이상을 보인 일수는 대구·충남이 2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강원·전북·경남·경북은 1일을 기록했다.
▲ 시·도별 가을철(9월~11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단계별 발생일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 시·도별 가을철(9월∼11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전국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월별로 분석해보면 11월이 44㎍/㎥으로 10월 37㎍/㎥, 9월 33㎍/㎥보다 높게 나타났다.
9월은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유입과 정체가 적어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의 단계를 보인 날이 없었다.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부산이 39㎍/㎥로 가장 높았다.
10월은 16일(목)과 27일(월) 서해 5도 및 일부 서해안지역에 옅은 황사가 유입됐다. 그 영향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이상 일수가 충남에서 2일 나타났다.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북이 42㎍/㎥, 충남·경기 41㎍/㎥ 순이었다.
11월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이상 일수는 대구 2일, 강원과 경남이 1일로 기록됐다.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 52㎍/㎥, 충북 51㎍/㎥, 대구 50㎍/㎥ 순이었다. 13일(목) 북서기류를 따라 황사가 유입돼 서해 5도 및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난 옅은 황사가 원인이었다.
한편 가을 기간 중 서울시의 경우 관악구와 광진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9㎍/㎥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서초구, 구로구·마포구가 각각 38㎍/㎥, 37㎍/㎥ 순으로 높았다.
반면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송파구·은평구·성북구·도봉구(33㎍/㎥)였다. 이어 금천구·서대문구·동대문구·강동구·강남구(34㎍/㎥) 순이었다.
▲ 서울시 구별 봄철 미세먼지 평균 농도 상·하위 5지역 수치 <자료출처=한국환경공단, Air Korea>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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