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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일~31일) 전국의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경기, 충북·강원, 제주 순으로 높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12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경기가 50㎍/㎥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청북도와 강원도 49㎍/㎥, 제주도 45㎍/㎥ 순이었다.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기 ‘나쁨’ 단계 이상 발생한 일수는 서울, 경기, 충북, 제주도가 3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좋음’ 단계 발생일수는 광주가 18일로 가장 많았다.
12월 첫째 날인 지난 1일(월)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옅은 황사가 유입돼 낮 사이 중부 및 서해안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또는 ‘매우 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다음날인 2일(화)에도 새벽 서해 5도, 낮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유입돼 서울과 경기도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다.
12월 중순인 11일(목)에 또다시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됐다. 때문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 오전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였다.
2014년 끝자락인 29일(월)과 30일(화)에도 서풍기류를 타고 유입된 국외 대기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된 고기압 내에서 정체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종로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48㎍/㎥로 12월 한달동안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47㎍/㎥, 마포구 45㎍/㎥, 관악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 44㎍/㎥ 순으로 높았다.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와 송파구로 41㎍/㎥ 였고, 영등포구를 포함한 4개 자치구가 42㎍/㎥로 그 뒤를 이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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