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설베드에서 재배 중인 딸기 <사진제공=농촌진흥청>
겨울철 딸기를 고설베드에서 재배할 경우 밤중 최저온도를 8℃로 유지하면 생산성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딸기재배 농가에서는 겨울철 온실의 밤중 최저온도를 5℃에 맞춰 관리한다. 이보다 온도가 낮아지면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10℃ 이상으로 올릴 경우 난방비용이 많이 들고 열매의 경도가 낮아져 유통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딸기 재배에 알맞은 밤중 온도를 설정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8℃일 경우 생산량이 약 20% 많아지고 과일의 단단함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에서 관리한 딸기는 5℃에서 재배할 때 보다 항상화 성분인 페놀화합물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의 함량은 약간 줄어 달콤한 딸기 생산이 가능했다. 품질이 좋아짐에 따라 농가 소득은 10a당 약 13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겨울철 딸기 재배시 밤 중 최저온도를 8℃로 관리하면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맛있는 딸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