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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첫째 주간(2~8일) 전국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충북·경기, 강원, 인천 순으로 높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주간 미세먼지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시·도별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충청북도가 79㎍/㎥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도 77㎍/㎥, 인천 7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수)은 서풍을 따라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한 고기압권 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됐다. 이에 따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서쪽지방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다. 그 밖의 지역도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났다.
5일(목)도 전날 축적된 대기오염 물질과 서풍계열 기류를 따라 계속해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정체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다.
8일(일)은 7일(토)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로 인해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낮 동안 중부 대부분 지역에서 옅은 황사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도권 및 강원도, 충청북도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1월 마지막 주에 이어 종로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77㎍/㎥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서초구 76㎍/㎥, 은평구 74㎍/㎥, 마포구·관악구 71㎍/㎥ 순 이었다.
반면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성북구로 56㎍/㎥이었고 용산구 63㎍/㎥, 강북구·금천구 64㎍/㎥, 동작구·동대문구 65㎍/㎥ 순으로 낮았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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