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수) 중부, 전라도 등 일부지역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85㎍/㎥(나쁨단계)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돼 주의보가 발령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오전 6시 발표한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오늘(5일·목)도 오전까지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어제 유입된 국외 대기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한 고기압권 내에서 정체하겠다. 그러나 청정한 북서 내지 북풍계열 기류가 점차 강하게 형성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져 오후에 전국이 ‘보통’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정체된 대기오염 물질이 남쪽으로 이동해나가면서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외선과 오존, 황사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이 되겠다.
한편 내일(6일·금)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대기 순환이 원활하겠다. 정체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적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가 되겠다.
다만 늦은 밤부터 서풍기류를 따라 국외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점차 유입돼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나타낼 때가 있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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