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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국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9㎍/㎥로 작년 대비 17㎍/㎥ 낮았던 것으로 관측됐다. 7대 광역도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 역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5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1~31일) 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울산광역시가 57㎍/㎥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부산광역시·강원도 56㎍/㎥, 인천광역시·충청북도 52㎍/㎥ 순으로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울산광역시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67㎍/㎥으로 올해에 비해 10㎍/㎥ 높았다. 부산광역시와 강원도는 올해보다 각각 15㎍/㎥, 9㎍/㎥ 높게 관측됐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지역은 제주도였다. 지난해 5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79㎍/㎥으로 올해(42㎍/㎥)보다 2배가량 높았다.
올해 5월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이상 발생한 날은 전국 평균 0.8일이었다. 이는 작년 대비 5.9일이나 적은 기록이다. 특히 상순과 하순의 경우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이상 관측된 날은 하루도 없었다.
케이웨더 예보팀 관계자는 “5월에 대기질이 비교적 양호했던 이유는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돼 정체·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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