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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국회와 함께 소규모 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대한병원협회, 대한미용사중앙회 등 관련 협회 6곳과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율관리협약’을 2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6곳 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실내공기질의 개선을 위해 정부와 협회가 자율관리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미용실, 네일숍 등 소규모 업체에 ‘실내공기질 무료 진단·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실내공기질 관리수칙’을 마련해 홍보한다.
아울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교육 등을 통해 시설 관리자가 자율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협회는 회원사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에 맞게 시설을 관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실내 오염물질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개선과 관련해 국회 및 관련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2004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역사, 대형 점포,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학원 등 21개 시설군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시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2달간 법적 관리 대상이 아닌 미용실, 네일숍 등 소규모 업체 30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30곳 모두에서, 폼알데하이드는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실내공기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세 업체의 부담과 규제의 효과성 등을 고려해 소규모 시설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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