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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오늘(9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31~80㎍/㎥)’ 단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은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수도권은 전일(8일)부터 축적된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오전에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후에는 점차 대기 정체가 해소됨에 따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그 밖의 전국은 정체하고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으나, 강원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는 오전에 대기정체로 인해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을 받아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수도권에서는 대기정체가 점차 해소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녁(18시~24시), 강원도와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는 낮(12시~18시), 저녁(18시~24시) 시간대에 실내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남부지방(전라북도 제외)은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이어져 모든 시간대 실내환기가 적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10일·목)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고,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방이 ‘보통’ 단계, 남부지방은 비로 인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전국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보이며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내지 ‘보통’ 단계가 예상돼 모든 시간대에 실내환기가 가능하겠다.
모레(11일·금)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원활한 대기 흐름을 보이며 ‘보통’ 단계를 보이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에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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