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16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후 한때 ‘나쁨(81~150㎍/㎥)’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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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이 안정된 고기압권 내에서 점차 축적되면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에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오후부터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 시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내일 목요일(17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국내에 정체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반면 남부지방은 대기 중하층으로 남풍계열의 기류가 형성돼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대기오염 물질의 축적이 줄어들어 ‘보통’ 단계가 되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내일 중부지방은 오전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후’에 실내 환기를 하는 것이 좋겠고, 남부지방은 ‘종일’ 실내 환기가 적절하겠다.

금요일(18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기 순환도 원활하겠다. 또한 비에 의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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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