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17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대기가 점차 안정되면서 정체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다소 증가해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국이 ‘한때 나쁨’, 오후에 ‘나쁨’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내일 금요일(1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안정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방이 종일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오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였다가 오후에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다. 

에어가드K 실외공기측정기에 따르면 내일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모든 시간대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남부지방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하는 만큼 실내 환기는 오후에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토요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의 들겠다. 

전국에 대기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도 적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예상된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