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14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에 중부지방이 ‘나쁨’, 남부지방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며 “오전까지 전국의 대기흐름이 원활하고,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적어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후에는 어제(13일) 오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가 낙하해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고 전했다. 

에어가드K 실외공기측정기에 따르면 오후부터 옅은 황사의 유입으로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해 실내 환기는 오전에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하늘을 보이며 ‘보통’ 단계가 예상된다. 

내일 화요일(15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에는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옅은 황사가 대부분 지역에서 정체·축적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가 되겠다. 

오후부터는 동풍의 기류가 원활해서 국내에 잔류하는 오염물질이 다소 감소하면서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다. 

수요일(16일) 우리나라는 중국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안정된 고기압권내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정체·축적돼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오후에는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