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26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안정된 고기압권내에서 정체하고 축적되면서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지역은 종일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그 밖의 지역은 오전에 ‘보통’ 단계를 보이다 오후에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 되도록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오후 시간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오전 시간대를 제외하고 실내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27일·금)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서 기압골 후면의 강풍대를 따라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가운데, 그 일부가 낙하해 내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에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오후에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전국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토요일(28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일 국내에 잔류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축적되면서 오전에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오후부터는 점차 전국의 대기의 순환이 원활해지고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어 전국이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